안철수 전 대표의 당권 도전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이 내일 첫 회동을 준비 중인 사실,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.
전체 소속 의원의 절반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이어지는 단독 보도, 최석호 기자입니다.
[리포트]
"독불장군에게 미래가 없다"
국민의당 당권 주자인 천정배 의원이 경쟁자인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해 SNS에 올린 글입니다.
"대선 패배와 당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가 반성과 성찰의 시간 없이 당 대표에 나서는 건 국민의당을 또 한 번 죽이는 길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
천 의원은 안 전 대표 출마 반대 의원들의 내일 첫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.
첫 회동에는 천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 20명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국민의당 전체 의원의 절반이나 됩니다.
장병완, 황주홍 의원 등 호남파 15명, 수도권 이찬열 의원, 비례대표 이상돈, 박주현 의원 등 4명도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.
첫 회동에선 집단 탈당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.
[이상돈 / 국민의당 의원]
"탈당해서 새로운 교섭단체 만드는 것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또 일각에선 안철수에게 탈당을 요구해야 한다는…
이와 별개로 또다른 당권주자인 정동영 의원은 안 전 대표 출마 반대 기자회견도 예고했습니다.
내일 '혁신안'을 발표하고 당내 설득에 나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
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.
영상취재: 김준구 정기섭
영상편집: 이승근